수원점집 :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
https://zenwriting.net/e3cqoqq188/and-39-and-54660-and-48260-and-44144-and-51665-and-44228-and-50628
미아동 인근에는 이전부터 무당집이 많았다. 1957년 '단장(斷腸)의 미아리고개'(6·29전쟁 바로 이후 보릿고개를 그린 노래)가 유행할 정도로 미아는 가난한 서민들이 터를 잡은 한 많은 곳이었다. 무당들은 그 틈을 파고들었다. 하지만 오래오래 점집을 지키던 무당들은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해 은퇴하고 있고, 동네가 재개발되면서 자의 반 타의 반 떠나기도 하였다.